[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최고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헬스케어 분야 O2O(Online to Offline) 기업 케어랩스의 김동수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2012년 4월 광고대행 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된 케어랩스(구 바이브알씨)는 2016년 10월 뷰티케어 플랫폼 업체인 ‘바비톡’과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인 ‘클레버커뮤니티’와 합병했다. 이후 헬스케어 플랫폼인 ‘굿닥’과 CRM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부문을 옐로오투오로부터 영업을 양수하면서 지금의 케어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업 영역은 크게 ▲헬스케어 미디어플랫폼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헬스케어 IT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 헬스케어 미디어플랫폼 사업부가 운영하는 병원·약국 찾기 앱 ‘굿닥’, 뷰티케어 후기 앱 '바비톡'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부의 비급여 병·의원용 CRM 소프트웨어 및 약국 처방전 보안 시스템도 점유율 1위다.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사업부 또한 국내 유일 병·의원 특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케어랩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헬스케어 애널리틱스(Analytics) 사업 진출과 데이터 플랫폼 도약 등 기존 사업에 기반한 신규 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헬스케어 원스톱 서비스는 ‘굿닥’ 앱을 활용해 병원 진료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가적인 수익 창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병원 탐색부터 접수, 모바일로 처방전 전송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플랫폼 트래픽 증가와 추가 수수료 수익이 기대된다. 헬스케어 애널리틱스 사업을 통해서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는 2020년 약 27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헬스케어 및 뷰티케어 시장에 다각도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실적도 성장 추세다. 지난 2014년 8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5년 114억원, 2016년 186억원으로 늘었다. 2017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4년 4억원에서 2015년 13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집계했다.
김 대표는 “최근 병·의원 내 환자 관리와 마케팅에 의한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케어랩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모바일 앱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굿닥과 바비톡의 타깃 지역 확대, 이용층 확대로 이어져 플랫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케어랩스는 130만주를 공모하며 12~13일 양일 간에 걸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19일~20일 진행하며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국내 헬스케어 O2O(Online to Offline) 기업 케어랩스의 김동수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사진/케어랩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