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에스트래픽은 전일 대비 15.27%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스트래픽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18년 완속충전기 구축 사업’ 충전사업자 공모에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와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에스트래픽 컨소시엄을 포함한 6개 회사가 참여, 그 중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완속충전기 구축 사업은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2만개의 전기차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 사업장, 전기차 구매자 등이 해당 사업자들을 통해 개방형 공용 충전기를 설치하면 정부가 충전기 설치대수 당 최대 400만원을 지원해준다.
에스트래픽은 전국 주요 대형마트 등과 연계해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지역의 전기차 서비스시장 선도기업인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이사는 “이번 전기차 충전사업자 선정은 미래 전기차 시대에 주요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존 스마트톨링 사업, 자율주행 교통 인프라 사업 등과 함께 미래 교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지난해 12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마트, 아파트 등에 20여기의 전기차 고속충전기를 설치하며 전기차 충전기 운영사업을 시작했다.
에스트래픽은 전국 주요 대형마트 등과 연계해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광주지법순천지원 앞 주차장에서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