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트윔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트윔은 충북대학교 창업 동아리를 모태로 정한섭 대표가 2010년 설립한 비전시스템 분야 전문 기업이다. 공장자동화와 장비제어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비전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에 이용되는 핵심 제어 기술과 모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팩토리와 공장자동화 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면서 회사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 기업의 제어 소프트웨어 및 모듈 공급을 담당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트윔은 최근 인공지능(A.I) 딥러닝 검사기 MOAI를 출시하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비전시스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다.
MOAI는 기존 규칙기반 검사기 대비 검사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올린 제품으로,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한 불량의 원인 예측 및 비정형적인 불량 검출이 가능해 공정설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인공지능 검사 및 설비 제어 기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확대 추세에 있는 스마트팩토리 및 공장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시장에 선제적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한섭 대표는 "트윔이 보유한 인공지능 딥러닝 원천 기술은 자동차, IT, 이차전지, 제약 등 산업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파급력이 있다”며 “딥러닝 기술과 회사의 제어/운용 소프트웨어 역량, 비전시스템 양산 경험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트윔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