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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내년 1월부터 전자등록 신청 실시"
전자증권시대 개막시 연평균 1천억원 사회적 비용 절감
입력 : 2018-06-08 오후 6:14:2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앞두고 올해까지 전자증권시스템 분석과 설계, 프로그램 구현 등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전자등록 신청 및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없이 전자로 등록해 권리를 양도하거나 행사하도록 하는 제도로, 내년 9월1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8일 박종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개발지원단 단장은 출입기자단 춘계 세미나를 통해 "제도 시행에 앞서 시장 혼란의 최소화와 참가 활성화를 위해 우선 참가기관 대상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일정은 내년 1월부터 6월14일까지 전자등록 신청을 받고, 7월5일까지 심사를 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그해 7월15일 전자증권 시스템을 선오픈하며, 최종 전환은 9월12일부터 이뤄져 16일에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게 된다.
 
전자증권시스템은 자본시장 인프라를 선진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실물증권 발행 및 보관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실물증권과 관련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5년간 연평균 1089억원, 누적 9045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박 단장은 “실물증권 관련 사고 방지를 통한 투자자 보호와 전자적 방식의 증권보유 및 거래로 투명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와 혁신기반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 이후에는 정책당국 및 유관기관은 상장심사 기간 단축과 실물증권 관리 업무를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또 금융투자회사는 증권 권리행사 기간을 단축시키고 집합투자업자는 운용재산 권리행사 기간을 단축시키게 된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제도 시행에 앞서 대국민 광고 및 참가기관 대상으로 업무 안내를 실시하고 사업 단계별로 홍보 및 광고할 계획이다.
 
8일 박종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개발지원단 단장은 출입기자단 춘계 세미나에서 전자증권제도 시행 및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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