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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기가지나 100만은 Single KT의 힘”
“주류 시장으로 성장한 AI 플랫폼서 경쟁 우위 확보”
입력 : 2018-08-03 오후 2:38:29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은 3일 기가지니 100만 가입자 돌파에 대해 ‘싱글 KT(Single KT)’가 이룬 성공사례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황 회장은 이날 KT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기가지니는 KT인들의 한계 돌파와 Single KT, 도전정신으로 만들어진 핵심가치의 집합체”라며 “사업 초기부터 관련 부서들이 똘똘 뭉쳐 협업한 KT그룹의 힘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뉴시스
 
KT는 지난해 1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를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 최다 가입자를 확보하며 출시 18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황 회장은 “AI 스피커 시장에서 구글이나 아마존이 아닌 통신사가 1등을 한다는 것은 어떤 나라에서도 찾기 어려운 사례”라며 “국내 굴지의 업체들이 모두 도전한 AI 시장에서 KT가 이런 위치를 차지하리라고 예상한 사람도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KT는 유무선 인프라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에 독보적 입지를 가지고 있고 음성인식기술도 꾸준히 연구해왔다”며 “전사의 역량을 모으고 창의성을 더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모두의 도전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황 회장은 ‘기가지니 100만’이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는 “기가지니 100만은 더 이상 초기 시장이 아닌 주류 시장이 형성됐다는 의미”라며 “나아가 기가지니 플랫폼 안에 들어오려는 서드파티(3rd Party) 사업자들이 늘어나 고객의 생활과 사회, 산업을 바꾸는 본격적인 AI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됐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KT는 이미 AI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했고 AI 콜센터, AI 로봇, AI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 등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황 회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융합 사례가 확대되면서 기가지니가 AI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하는 것은 물론 IPTV와 인터넷, 무선 등 통신사업 전반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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