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올 2분기 매출액이 11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2.5억, 당기순이익은 30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1000억원 돌파는 최초이며, 주력인 임플란트를 포함한 전 품목이 고르게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TSIII'의 판매 호조 ▲중국, 미국 등 대형 해외법인의 매출성장률 확대 ▲국내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 군의 고성장 지속 등으로 성장성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치과 토탈 솔루션 사업의 대표 제품군인 유니트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가 전년동기 대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당초 주력인 임플란트 제품은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인한 시술 대기수요 증가로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된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나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내 임플란트 제품군이 20% 넘게 성장하며 당초 기대치보다 상회했다"며 "하반기 건강보험 적용확대로 인한 기저효과까지 감안한다면 하반기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간격이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미국의 해외법인인 매출이 2분기 각각 23.8%(YoY), 17.4%(YoY)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유럽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신규영업망 개척 비용 증가 등으로 해외시장 전체의 이익은 다소 둔화됐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엔 다소 미흡하나 중국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 북미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하반기에는 외형확대는 물론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