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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지박 사업 기대감…목표가 상향-하나금투
입력 : 2018-09-13 오전 8:35:54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전지박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이 2014년 인수한 CFL은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동박ㆍ전지박 사업자다. 인수 당시 매출액 404억원에서 올해 1600억원대로 연평균 32% 고성장하고 있다"며 "CFL은 1996년 세계 최초로 전지박 기술을 개발하고, 6미크론 High-end 급 전지박 양산을 준비 중이며 기존 동박 Capa 1만톤을 점진적으로 전지박 Capa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잇따른 배터리 증설로 인해 2025년 유럽의 전지박 수요는 최소 15만톤 이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사업자인 CFL의 가치가 본격 부각될 것"이라며 "수요가 대폭 증대되는 만큼, 신규 진입자의 출현을 고려해 볼 수 있겠으나 유럽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인허가 과정과 전지박의 장치산업 특성에 따른 증설기간 소요를 고려할 때 3년 이상의 시간 격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완전히 변화될 변곡점이라고 판단한다"며 "Deep Value 측면의 지주회사가 아니라, 향후 5년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지박 사업을 품은 Growth 스톡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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