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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료 하락
오피스 공실률 하락 vs 소규모 상가 공실률 상승
입력 : 2018-10-24 오후 3:12:35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올 3분기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부동산 임대료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피스 공실률은 하락한 반면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상승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오피스 임대료는 0.21% 하락했고, 투자수익률도 0.09% 떨어졌다. 아울러 모든 상가 유형(소규모 0.19%, 중대형 0.05%, 집합 0.13%)에서 임대료가 하락했다.
 
다만 공실률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소폭 하락한 12.7%로 나타났으며, 중대형 상가는 10.6%로전분기 수준으로 나타났고 소규모 상가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5.6%로 나타났다.
 
지역·유형별로 공실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홍대·합정 상권으로 오피스 임차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신규 임차가 이뤄지면서 공실이 감소했다. 3분기 홍대·합정 상권 오피스 공실률은 4.1%로 전분기보다 8.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힘입어 서울 오피스 공실률도 0.5%포인트 하락한 11.6%로 집계됐다.
 
대전에서는 신규 임차가 활발했던 둔산 상권의 공실률 낙폭이 컸다. 11.3%포인트가 낮아져 7.0%를 기록했다. 대전 전체로도 4.1%포인트 하락해 16.8%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지역 경기 부진 영향으로 공실이 발생한 칠곡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7.4%포인트 뛰어 24.0%에 달했다.
 
제주의 경우 서귀포도심 상권에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많이 낮아졌다. 청사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신규 입점수요 등으로 공실이 해소된 때문이다. 3분기 서귀포도심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3.5%포인트 내린 6.2%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상권 재구획이나 표본재설계에 의한 표본 확대, 표본 교체에 의한 표본구성 변화, 분류기준 변경 등에 따라 표본이 달라지는 만큼 통계의 시계열적인 해석 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상가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최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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