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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지난해 영업익 7150억원… 전년보다 511.6% 성장(상보)
"올해 리튬이온전지 시장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수익성장 할 것"
입력 : 2019-01-25 오후 4:04:15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삼성SDI는 지난해 영업이익 71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무려 511.6% 성장한 규모다. 지난해 매출은 9조1583억원, 순이익은 7450억원으로 전년 에 비해 각각 44.3%, 15.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487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109.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876억원, 순이익은 26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각 33.8%, 10.8%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지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8993억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6% 늘어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 전지는 전기차용 신규제품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스마트폰 시장 신규 진입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공급 다변화로 매출이 5972억원을 찍었다. 전년 4분기에 비해 12.2% 늘어난 성적이다. 
 
삼성SDI는 올해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수익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자동차전지 시장은 중국과 유럽 시장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약 79GWh 규모로 2018년 대비 58%,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17GWh 규모로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소형전지 시장 역시 전년보다 17% 성장한 연간 94억 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자재료사업부문은 IT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신규 제품을 확대해 실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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