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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최대 매출… 유류비 상승에 이익은 줄어(상보)
입력 : 2019-01-29 오후 6:19:45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급격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3조242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6763억원으로 28%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167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7.2% 증가한 12조6512억원, 영업이익은 27.6% 감소한 692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80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부 별로는 여객사업과 화물사업의 매출이 각각 10%, 7%씩 성장했다. 여객사업은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 및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의 본격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급격한 유가 상승에 발목을 잡혔다. 유류비는 전년 대비 6779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실 영향이 컸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사상 최대였으나, 영업이익은 역시 유류비 증가 및 연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임금 소급분 지급 등으로 인해 전년 4분기보다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영업환경이 지난해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유가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하면 유류비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신기재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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