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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트렌드)해외주식 '직구' 300억달러 넘었다…미국 IT 인기 톱
입력 : 2019-01-31 오전 8:02:00
★김선영의 뉴스카페, 재테크 트렌드
출연: 김보선 기자(뉴스토마토), 유동원 팀장(키움증권 글로벌 주식팀)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안녕하세요 재테크 트렌드 김보선입니다. 
 
여러분 어디에 주로 투자하시나요? 개인투자자들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눈높이도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재테크 시장의 트렌드 함께 살펴보구요, 여러분의 수익률 높일 수 있는 방법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주제부터 볼게요. 
 
해외직구, 해외주식을 개인이 직접 사고파는 걸 말합니다. 국내 시장에서 기대만큼 수익을 얻지 못한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기 시작하면서 해외주식 직구라는 표현이 생겼습니다. 
 
실제 거래량을 보면요 급증하고 있죠. 2014년 81억달러였고 2015년 139억달러 이후에 2016년 잠시 주춤했던 걸 제외하면 계속해서 증가세입니다. 특히 2017년에 처음 200억달러를 넘기며 226억달러 기록했구요, 지난해에는 300억달러를 넘겼습니다.
 
해외주식 투자, 요즘 이렇게 인기인 이유 뭘까요.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이사)을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이사)
 
그렇다면, 어떤 주식들이 활발히 거래될까요. 
 
상장 국가들을 보면요, 지난해 기준 1위(1월~12월10일 집계 기준)는 미국입니다. 전체 거래금액의 70%에 가까웠네요. 이어서 홍콩 16%, 일본 5%, 중국 4.5% 순이었습니다. 
 
인기 종목 역시 미국이 휩쓸었습니다. 보시면 지난해 해외주식투자 상위 10개 종목인데요. 미국이 눈에 많이 띄죠? 1위, 미국의 아마존입니다. 결제금액도 2위의 거의 2배입니다. 
 
2위에 오른 종목 홍콩증시에 상장됐고요,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올라왔습니다. 이어서 미국 알리바바, 홍콩 텐센트, 미국 엔비디아, 미국 알파벳, 미국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 순입니다. 국내에 익숙한 미국 넷플릭스, 애플, 테슬라도 10위권 안에 들었네요. 
 
특히 IT 기업들의 인기가 눈에 띕니다. 아마존은 세계 최초의 인터넷서점으로 시작해 지금은 미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IT 기업이 됐죠. 중국 알리바바 역시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이구요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돼 거래됩니다. 
 
주식뿐 아니라 재테크를 위한 투자를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건 세금입니다. 수익보다 세금이 많으면, 안되겠죠. 그래서 비과세 상품이나 세제혜택 상품을 보고 세테크 상품이라고도 부릅니다.
 
해외주식을 매매할 때 세금은 어떨까요.
 
해외 주식 매매로 수익을 내면, 연간 250만원까지는 비과세, 250만원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22%가 붙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연간 A종목에서 500만원의 수익이 나고, B종목에서는 2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면, 연간 매매손익 300만원에서 기본공제액이 있습니다. 250만원까지는 이익이 나도 비과세이고요. 300만원 이익이기 때문에 50만원에 대해 양도소득세(22%) 11만원을 내야합니다.
 
국내 주식에는 없는 세금이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감수하고 있는겁니다. 보유하는 동안 배당을 받았다면,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합니다. 
 
이 양도소득세는 투자자가 직접 국세청에 신고 후에 세금을 내는데요, 보통은 증권사에 요청을 하면 신고를 대행해주니까 참고해보시면 좋겠네요. 
 
이 밖에 어떤 점들을 살피면서 투자하면 좋을지 들어보시죠. 
 
인터뷰>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이사)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해외주식 전용 계좌만 만들면 됩니다. 
 
요즘은 증권사에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이 쉽게 이뤄지잖아요. 국내 주식처럼 증권사에서 계좌 개설 후에 HTS나 MTS로 손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국가를 늘리고 환전 절차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입니다. 
 
해외주식은 거래 국가의 통화로 환전해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도 신경써서 투자해야겠습니다. 
 
재테크 트렌드 김보선입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선영의 뉴스카페, 재테크 트렌드>는 매일 수요일 오후 12시46분에 방송됩니다. 방송 종료 후에는 토마토TV 홈페이지(tv.etomato.com) 혹은 유튜브 채널 '뉴스토마토'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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