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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TV 출하량 1.6% 증가…QLED·OLED 비중 확대
입력 : 2019-02-05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이 대형 스포트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반등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점진적 성장이 예상됐다. 65형(인치) 이상의 대형 TV가 이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5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2억1900만대로 집계됐다. 올해 출하량 전망치는 1.6% 늘어난 2억2300만대로 제시됐다. 
 
자료/위츠뷰
 
제프 양 위츠뷰 리서치매니저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는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나타났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촉매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TV 패널 하락 추세도 TV 제조 업체들의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위츠뷰는 올해의 TV 시장은 대형 화면이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65형 이상의 대형 제품 비중은 지난해 8.8%에서 올해 11.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한 해 대형 TV 패널 공급이 확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양 매니저는 "중국 CSOT의 11세대 라인, 샤프의 10.5세대 라인 등이 올해 양산을 시작한다"며 "패널 가격 하락으로 대형 TV의 가격이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 시장을 기준으로 지난해 1500달러(약 168만원) 이상이었던 75형 TV가 올 하반기에는 799달러(89만원) 아래로까지 내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 뒤따랐다.
 
대형 TV 가격 하락으로 더 많은 제조사들이 해당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순히 큰 화면 만으로는 수익을 담보할 수 없으며 QELD TV, OLED TV 등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위츠뷰는 올해 QLED TV와 OLED TV의 점유율이 각각 1.7%, 1.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0.3~0.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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