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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지난해 영업이익 2011억원…3년 연속 성장세
주당 배당금 1000원원 결정
입력 : 2019-02-13 오전 11:11:43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SKC가 3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SK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1억원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SKC의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은 2조7678억원으로 4.3% 늘었고, 순이익은 1409억원으로 3.4% 증가했다. 
 
SKC는 화학사업 실적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최근 3년간 SKC 부문별 실적 추이. 자료/SKC
 
부문별로는 화학사업에서 매출 8708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을 기록했다. SKC는 경쟁사의 시장 진입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대외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만드는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 확대 및 글로벌화 전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고부가 PG 제품의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1조840억원을 올렸으나 원재료 가격 이 급등하며 영업손실 20억원을 냈다. 올해는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 및 자회사 실적 개선, 신규 스페셜티 제품 출시(투명PI필름, PCT필름, PLA필름) 등으로 이익을 개선할 계획이다.
 
성장사업사업부문은에선 매출 8130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소재사업은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SKC는 올해 CMP 패드 인증, 세라믹 파츠 증설, 반도체케미칼 중국 공장 증설 효과가 나타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봐다.

뷰티·헬스케어 소재사업의 경우 국내 수요는 다소 주춤했으나, 중국 사업의 성장세로 16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통신장비 사업 영업이익은 저부가 사업 철수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150억원을 길록했다.
 
실적개선과 함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줄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신용등급은 A+로 올랐다. 아울러 SKC는 성장세를 반영해 2018년 주당 배당금을 전년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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