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315억원으로 전년보다 39.5%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3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45% 증가했다. 순손실은 1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패션 성수기 효과와 산업자재 및 필름부문 판매물량 확대 등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높은 원료가와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전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말 일회성 비용 등도 반영됐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는 제조부문 실적이 점차 개선돼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제조부문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높은 원료가 추세가 점차 안정돼 상반기부터는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019년에는 작년 완공된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종속회사 신증설 생산설비가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패션부문의 온라인 판매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