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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객실승무원, VR로 비상훈련 받는다
입력 : 2019-03-11 오전 10:01:19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제주항공은 객실 승무원의 비상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VR)을 통한 안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훈련은 VR기기를 착용 후 난기류 상황이나 비상착륙을 했을 때 승무원의 비상탈출 지휘, 최종점검 및 반출품 확보, 객실 승무원 탈출 순으로 진행된다. 객실승무원 정기훈련 및 초기훈련, 재자격 훈련, 교관 훈련 등으로 이뤄진 기존의 안전훈련에 VR훈련을 추가한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진이나 이미지 기반의 기존 훈련방식에서 벗어나 훈련생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통해 몰입도를 높인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후에 다양한 현장 시나리오를 적용해 객실 승무원의 상황대처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경기도 부천시 제주항공 객실훈련센터에서 VR(가상현실)을 통한 안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늘어나고 있는 기단과 노선의 안정적인 운용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최우선 과제로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를 꼽고 있다. 안전보안?운항?정비부문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시스템 개선과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안전관리 품질과 절차에 대한 해외 전문기관인 '프리즘'의 컨설팅을 통해 안전관리체계 수준을 높였다"며 "위기대응 등 조종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외부에 위탁했던 모의비행훈련도 국적 8개 항공사 중에서는 세 번째로 훈련장치를 직접 구매 도입해 지난 2월부터 자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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