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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일류 100년기업으로 도약할 것"
20일 주총 앞두고 대표·의장 공동 서한 발송
입력 : 2019-03-11 오후 3:19:1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앞으로의 미래는 많은 기업에 있어 성장과 정체의 문제가 아닌, 생존 또는 퇴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차세대 제품 및 혁신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해 초일류 100년 기업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공동 명의의 서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 불안 등 전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때 보다 높은 시점에서 자체 경쟁력을 앞세워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이 서한에서 김 대표와 이 의장은 "올해는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10년 전 창립 40주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일류 IT 기업을 넘어 미래 50년을 위한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 뿐 아니라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할 수 있는 기업문화 구축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 기반 구축 △개발·공급·고객 관리 등 전체 프로세스 점검을 통한 창조적 리더십 확보 △환경·안전보건 관리시스템 내재화로 안전한 사업장 제공 등을 약속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잔여분 50% 소각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중시 경영원칙을 고수하겠다"며 "견조한 경영실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주환원 정책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오전 9시 서초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한조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안규리 서울대 신장내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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