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자사 고급휘발유가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인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연료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와 대회 주관사인 슈퍼레이스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CJ빌딩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2007년부터 열리고 있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대회다. 다른 아마추어 대회와 달리 최정상급 프로팀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해 차별화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마케팅 부문장 문성철 상무(좌)와 CJ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우)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CJ빌딩에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후원 협약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고급 차량과 경주용 차량에 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법정 규격보다 우수한 옥탄가 100 이상의 고급휘발유만 생산하고 있다. 옥탄가는 가솔린이 연소할 때 이상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옥탄가가 높은 가솔린일수록 이상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잘 연소하기 때문에 고급 휘발유로 평가된다.
고성능, 고출력을 요구하는 고급 차량과 경주용 차량의 엔진은 높은 옥탄가에 맞춰 설계돼 고급휘발유 사용이 필수다. 휘발유는 엔진 연소 과정에서 가끔 이상 폭발을 일으켜 엔진출력 저하를 야기한다. 이런 노킹(Knocking) 현상을 방지해 주는 것이 옥탄가 94 이상인 고급휘발유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과거 자체 카레이싱팀을 십 년 넘게 운영한 경험과 충분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품질에는 자신있다"며 "대회기간에 맞춰 취급점을 확대하고 수입차 등 고급차 대상 판촉 행사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용인 에버랜드와 인제 스피디움, 영암 KIC에서 총 9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