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대해) 근로자도 회사의 일원으로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는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된 대우조선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앞서 추혜선 의원은 "대우조선 부실 책임이 노동자에게 있느냐"고 이 회장에게 질의했다.
또 조선사업 빅3체제에서 빅2체제로 재편해야 한다는 맥킨지 보고서를 토대로 대우조선을 매각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이 회장은 "보고서를 직접 본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조선산업의 활력과 재기를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지금 민영화하지 않으면 대우조선의 미래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