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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지난해 보수 70억3400만원
김기남 부회장 45억원 수령…이재용 부회장은 공개대상에서 제외
입력 : 2019-04-01 오후 6:32:41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70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권 회장에 급여 12억4900만원, 상여금 56억62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23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의 연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여금에 대해 삼성전자는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기술과 경영 전반에 기여한 점을 감안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부근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41억4000만원이었고, 신종균 부회장은 40억8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이상훈 이사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33억4200만원이었다.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을 이끄는 김기남 사장의 작년 연봉은 45억3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급여 12억9200만원에 상여 31억2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200만원이었다. 회사는 “대외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로서 경영 실적 창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감안했다”고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TV·백색가전 등을 맡은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을 이끄는 김현석 사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25억8400만원이었다. 급여는 9억1300만원이었고 상여금은 15억5100만원을 받았다.
 
IT모바일(IM) 부문의 고동진 사장은 급여 11억7000만원과 상여금 17억7700만원 등을 포함해 지난해 총 30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2017년 3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아 이번 사업보고서에서 보수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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