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1분기 면세점 시장 성장률이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56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 이후 경쟁력 있는 따이공 중심의 대형화가 이뤄지면서 면세점 시장 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적으로 한중 운수권이 확대되고 운수권 관리방식이 유연해진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663억원으로 작년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좋은 면세점 수요, 경쟁 강도 완화를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경쟁사와 달리 서울 강남 면세점 출점이 없고 순수 면세점 업체에 가까워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