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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아시아나 자구계획 진정성 없다" 작심비판
"모든 것 내려놓는다면서 3년을 또 달라고 해"
입력 : 2019-04-11 오전 11:17:56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과연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11일 신한생명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삼구 회장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퇴진하겠다고 했는데 또 3년을 달라고 하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박삼구 회장 물러나면 아들이 경영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박삼구 회장이 경영할 때와) 뭐가 다른지 의아하다"며 "(아들이 경영하면) 경영이 달라질 만한 것이 있다고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또 최 위원장은 "대주주의 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한 것이란 걸 명심해야 한다"며 "금호 측이 3년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간 30년이 주어졌다. 그런데 시간을 더 달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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