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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네번째 해외거점…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
싱가포르·중국·미주법인 이어 호치민주재사무소
입력 : 2019-04-18 오후 4:02:4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베트남 호치민에 주재사무소를 두고 리테일 시장 개척에 나섰다. 싱가포르(2015년), 중국(2016년), 미주법인(2017년)에 이은 네번째 해외거점이다.
 
한화자산운용은 18일 베트남주재사무소 설치로 싱가포르법인이 위탁운용 중인 '한화베트남레전드펀드’의 운용과 리서치 기능이 강화돼 안정적인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자본시장의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한화금융네트워크가 보유한 디지털 투자플랫폼을 활용해 베트남 리테일 시장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자산운용은 16일 (현지시간) 김용현 대표(사진 중앙)가 참석한 가운데 호치민 하얏트호텔(Park Hyatt Saigon)에서 베트남주재사무소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 대한 안정적인 성과뿐 아니라 고객 수익률·위험관리를 위해서 해외투자자산 발굴과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주재사무소 설치는 싱가포르, 중국, 미주법인 등 글로벌 거점확보와 2018년 JP모간운용코리아 분할합병에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산운용사(아시아 톱티어·Asia Top Tier)로 성장하겠다는 장기전략의 하나다.
 
이미 한화자산운용은 싱가포르법인과 본사(글로벌 PE&이노베이션본부) 협업을 통해 지난해 8월 베트남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빈그룹에 4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빈그룹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마트·가전유통회사·부동산 등 자회사을 통해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핀테크 금융서비스의 좋은 토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주재사무소 설치로 시장점유율과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선두기업의 지분투자, 대출, 실물자산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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