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라이프플러스 TDF' 시리즈 펀드의 1년 성과가 3.90~4.49%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TDF'는 지난해 4월 '라이프사이클에 자산관리 솔루션을 더하다'라는 목표로 운용을 시작했다. 이 TDF는 JP모간운용의 45년 운용 전문성과 한화자산운용의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이 더해진 상품으로 투자자의 생애주기(Life cycle)와 은퇴시점에 따라 자산별 투자 비중을 자동 조절한다.
청년기(20~30대)에는 주식이나 신흥국 자산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자산증식에 초점을 맞추고, 중장년기(40~50대)에는 채권이나 선진국 자산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안정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TDF2035 펀드의 포트폴리오 변경 내역을 살펴보면 미국주식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및 미국 거시경제가 호황이던 2018년 2~3분기에는 미국주식 비중확대, 유럽주식 및 신흥국주식·채권 비중은 축소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 미국 정치적 이슈(파월의장 해임발언, 예산안 등)로 주식 변동성이 확대되던 2018년 4분기에는 주식 비중축소 및 미국채권과 유동성을 확대했다.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미중 무역분쟁 협상 기대감으로 양국과 신흥국 중심으로 주식가격이 반등한 올해 1월에는 주식 비중유지 및 채권 비중소폭 확대, 유동성 축소로 대응한 바 있다. 그 결과 3.90%의 1년 성과를 기록했다.
한화 TDF는 차별화된 3가지 전략을 구사한다. 첫째, 액티브 전략과 패시브 전략을 조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신흥국 주식, 리츠, 미국 중소형주 등 고위험 고수익 자산군은 액티브 전략을 활용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미국 대형주, 상품, 미국 물가채 등 지수복제가 쉬운 자산군은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 한다.
둘째, 자산군별 특징에 따라 환헤지 전략에 차이를 둔다. 주식은 고수익을 추구하지만 환오픈을 통해 리스크를 낮추고 채권은 환헤지를 통해 채권의 본래 투자목적인 안정적인 이자수익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자산에 장기투자를 하고 있는 국내 주요 연기금도 실제 이 같은 환헤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위 펀드 포트폴리오'(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마이너스 펀드 발굴) 전략도 적용했다. JP모간의 자문을 받아 서울본사와 해외법인(뉴욕·싱가포르·중국)의 자체 운용 역량과 리서치 능력을 접목했다. 전 세계 우수 하위 펀드들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구축, 투자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최순주 연금컨설팅팀 팀장은 "한화TDF는 노후자금을 원리금 보장 상품에 단순 투자하고 있는 고객들을 비롯해 자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