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LG화학은 24일 2019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에 반영된 ESS 손실 보상 충당금은 800억원, 판매 중단에 따른 손실은 400억원으로 총 1200억원의 손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LG화학 측은 "ESS 화재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도 배터리가 원인인지, 설치환경과 운영조건에 기인하는지 정확한 규명이 안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설치 및 운영환경에 따른 게 아닌가 싶지만, 배터리 제품도 그러한 환경 조건을 감안해 안전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또 "올해 ESS 매출은 작년보다 80% 이상 성장하는 게 목표였으나, 현 시점에서는 50% 성장률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에도 국내 ESS 매출은 정상화되기 어렵고, 하반기가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