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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주간동향)암호화폐 시장, 롤러코스터 장세…비트코인, 618만원서 횡보
비트코인 시세, 거래소별 혼조…알트코인은 약세
입력 : 2019-05-02 오후 1:59:0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달 말 큰폭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던 주요 암호화폐가 5월 첫날 일제히 상승하며 반등한 까닭이다. 최근 일주일 새(4월25일~5월2일)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던 암호화폐는 현재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현황. 사진/코인마켓캡
 
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비트코인(BTC) 한 개 가격은 전날보다 0.18% 감소한 61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4일 장중 한때 656만6000원까지 올랐던 1BTC는 25일 608만2000원까지 급락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비트코인 한 개 가격은 전날보다 0.23% 떨어진 618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빗썸과 코빗에서는 각각 전날보다 0.52%, 0.62% 오른 618만원, 6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요 암호화폐들은 5월1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오른 이후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업비트 종가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29일 602만90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4월30일 611만7000원, 5월1일 619만2000원으로 뛰었다. 원화 거래대금 기준 2위인 비트코인캐시(BCH)의 경우 27만5600원에서 30만7300원, 31만1700원으로 확대된 이후 현재 30만8950원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리플(XRP)은 338원에서 355원까지 증가한 데 이어 348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업비트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대다수가 약세를 그리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1BTC는 5399.56달러로 전날보다 0.40% 증가했지만,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160.66달러)과 리플(0.30달러), 비트코인캐시(270.10달러) 시세는 각각 1.60%, 2.07%, 1.62% 감소했다.
 
기간별 코인 동향을 보면 최근 일주일간 업비트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왁스(WAX)다. 게임 내 아이템을 수집·판매하기 위해 개발된 왁스는 내달 24일 메인넷과 프로토콜 토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왁스의 상승률은 12.15%(원화마켓 기준)며, BTC와 ETH마켓에서도 각각 10.38%, 13.42% 올랐다.
 
이어 비트코인에서 두 번째로 분리된 비트코인골드(BTG)와 사물인터넷에 최적화된 아이오타(IOTA)코인이 각각 10.05%, 9.06%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영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 랜드로버는 주행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는 유저에게 IOTA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룸네트워크(7.80%)·메인프레임(7.48%)·콘텐츠프로토콜토큰(6.42%)·앵커(5.21%) 등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한편,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는 중립을 유지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추산한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는 50으로 일주일 전의 41보다 9단계 올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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