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LG(00355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목표가 8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L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4%, 21% 줄어든 1조6723억원, 463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고 가장 큰 연결 자회사인 S&I코퍼레이션이 MRO 사업을 물적분할 후 지분 60.1%를 처분함에 따라, MRO 사업을 지분법손익으로 인식하게 돼 연결 실적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LG의 주가는 할인율보다는 상장 자회사의 주가흐름에 연동해 변동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LG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8%로 절대적 저평가 영역이지만, 주요 비상장 자회사였던 실트론과 서브원 처분으로 당분간 비상장 자회사를 통한 NAV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배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