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초로 자동 조기상환 기능이 추가된 손실제한형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 ‘미래에셋 코스피 양매도 5% Auto-KO-C 2205-01 제44호 ETN’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거래소에서 산출하는 코스피 양매도 5% OTM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최대 손실을 -30%로 제한했다.
만기에 양매도 지수가 최초기준가보다 30% 이상 손실이 나더라도 ETN 가격은 7000원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매일 장 종료 기준가 대비 10% 이상 손실이 나면 자동으로 상환한다.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시장 변동에 따른 추가적인 옵션 매도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퇴직연금의 경우 만기에 원금 대비 40%를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하는 파생결합증권 편입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ETN은 손실이 제한돼 퇴직연금 자산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코스피 양매도 5% OTM 지수는 2013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손실이 난 적이 없다. 연평균 수익률은 5.7%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고객의 퇴직연금 자산 증식을 위해 이번 ETN을 만들었다"며 "다른 옵션 양매도 손실제한형 상품보다 저렴한 제비용이 들면서도 자동 조기상환 기능으로 시장 충격에 대응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