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이랜텍(054210)의 목표주가를 981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에 출시된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보급형 모델까지 배터리팩을 비롯한 휴대폰 케이스 수주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하반기부터 가정용 ESS 배터리팩과 전자담배 기기수주도 예상돼 중장기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와 연간 실적도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한 170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80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향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 확대로 이랜텍의 케이스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배터리팩 수주, 베트남 하노이 법인의 수율 개선을 통한 중정가 배터리팩 매출 확대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3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는 유지될 걸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6.8% 증가한 6633억원, 영업이익은 2192% 증가한 29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