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가 보름도 남지 않았습니다. 재테크 투자를 주로 부동산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부동산 규제로 이해 부동산시장은 둔화세라고 하지만, 오히려 '똑똑한 한채'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졌다고도 합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는 각종 규제를 둘러싸고 주요 청약 일정이 조정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상반기를 마감하는 지금 체크해봐야 할 주요 분양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정부가 분양가 심사를 강화하고 고분양가를 잡겠다고 나서면서 주택시장에 후폭풍도 꽤 큽니다. 대표적으로 건설사들이 처음 제시한 분양일정들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 건데요, 우선 상반기 막바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단지는 어딘지 확인해보시죠. 부동산인포를 찾아가 얘기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권일 부동산인포 팀장
상반기에 계획했다가 미뤄진 단지들이 꽤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분양가 승인 문제 등으로 늦춰지는데 곧 하반기 들어가면서 나올 것들이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청량리 롯데, 강남 재건축 단지 강남 래미안이나 서초그랑자이 등이 있습니다. 서울 인근이면서도 신도시인 곳 위례신도시가 있는데, 위례신도시에서도 하반기 신규 분양이 준비돼 있습니다.
먼저 청량리입니다.
올해 청약 도전한 분들이라면 몇번이나 살펴보셨을 지역인데요, 상반기에 분양이 이미 많이 있었죠. 이번에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인데요 3.3㎡당 분양가격을 2600만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앞서 청약이 진행된 3곳에 비해 분양가는 가장 높은데요 총 1425단지의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상 65층 규모로 지어져 이 일대 스카이라인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동작구 사당동입니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분양이 이달 예정돼 있는데요 당초 4월 일정이 계속 미뤄진 결과입니다. 전용면적 41~106㎡으로 514가구 중 1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되고요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이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이 대어급 분양단지로 꼽힙니다.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는 43~119㎡로 구성된 144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1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입니다.
당초 5월 예정이던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도 이달 분양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상아2차 재건축 단지로 59~149㎡ 규모의 679단지 중 1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9호선 삼성중앙역뿐 아니라 7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이 가깝습니다.
그런데 서초그랑자이나 래미안 라클래시 같은 경우 후분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인데요. 고분양가 논란에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규제를 피하려는 건설사들의 관심이 후분양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 밖에 하반기 청약시장에서 체크해야 할 변수들 확인해보시죠.
인터뷰>권일 부동산인포 팀장
최근 분양가 승인 문제로 일정이 자주 변경되고 있는데 관심 있는 단지는 일정을 상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중도금 대출 문제로 당첨 후 계약을 못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자금 포트폴리오를 잘 확인해야 하는데 기존 주택을 보유한 경우 일찌감치 매도를 해야 하고, 청약 전략 면에서는 가점 실수가 나오는데 하반기에는 청약가점 시스템 개편도 이뤄지는 만큼 가점 계산도 미리 해두는 게 좋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에서 가까운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으로 위례신도시, 과천 등도 관심받는 지역입니다.
곧 위례신도시 장지동에 '호반써밋 송파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과천제이드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니까 이 지역에 관심있는 분들 일정 수시로 체크해보셔야겠습니다. 재테크 트렌드 김보선입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