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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현대·기아 등 4만여대 리콜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 등 7개 차종 디젤엔진 재리콜
입력 : 2019-06-20 오전 9:11:5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재규어랜드로버와 만트럭·다임러트럭·현대·기아 등 10개 제작·수입사의 43개 차종 총 4만338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4 등 7개 차종 1만9561대는 작년 10월부터 시행한 디젤엔진 리콜의 적정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작사의 시정방법과 대상 대수가 부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기존 시정방법을 변경하고, 리콜 대상 대수를 기존 1만6022대에서 3539대 추가한 내용이 포함된 시정조치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15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불량여부를 판정해 신품 엔진어셈블리로 교체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재리콜에 추가된 2017년식 3231대는 진단장비 프로그램 개발에 시간이 소요돼 오는 10월경 해당 소유자에게 개별 우편 통지하고 리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재규어 I-PACE 122대는 전기회생제동장치가 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을 실시하고, 안전기준 부적합에 대한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또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TGM 카고 등 3개 차종 118대는 차축의 스프링 U볼트 체결 너트가 제조공정상 강성이 불충분하게 제작돼 볼트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축이 정위치에 고정되지 않아 정상 주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5월 30일부터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이 진행중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스트린터 유니목 아록스 악트로스 등 4개 차종 1280대는 5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아울러 스프린터 254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원의 허용차 기준위반 사실이 드러나 리콜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한국닛산이 수입, 판매한 무라노 1752대는 ABS(Anti- Lock Brake System) 제어장치(엑추에이터) 내 일부부품에서 부식이 발생해 정상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제동이 늦어지거나 차량의 정지거리가 증가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7월 8일부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점검 후 ABS 엑추에이터 교환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90, 아이오닉 등 3개 차종 1만1317대 및 기아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니로(DE PE) 등 2개 차종 2529대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로 무상 업데이트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 투싼(TL) 92대와 기아자동차(주) 스포티지(QL) 31대는 타이어 진행방향을 조정하는 타이로드엔드 내 부품결함으로 정상조향이 불가능해 부품교환 및 휠얼라이먼트 조정을 하는 리콜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 등 4개 제작사 19개 차종 3659대도 이미 리콜을 개시했거나 개시할 예정이다. 
 
2009년 9월부터 2016년 9월 사이 판매된 디스커버리 4 차량에 대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리콜을 실시한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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