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의 시청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J계열인 CJ ENM의 수치는 상승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18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결과에 따르면 280개 방송사업자의 410개 TV채널 중 KBS는 24.98%, MBC는 12.14%, SBS는 8.5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1%포인트, 0.33%포인트, 0.1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EBS는 전년 2.18%보다 0.07%포인트 상승해 2.25%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도 일제히 하락했다. JTBC는 2017년 대비 0.45%포인트 하락한 9%를 기록했다. 뒤이어 TV조선 8.36%, 채널A 5.83%, MBN 5% 순이었다. 각각 전년보다 0.53%포인트, 0.23%포인트, 0.22%포인트 떨어졌다. 보도전문채널인 YTN은 지난해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2.38%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연합뉴스TV는 0.14%포인트 오른 2.33%로 나타났다.
2018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 자료/방통위
지상파와 종편의 시청점유율이 하락한 사이 종합유선방송(SO) 계열 방송채널사업자인 CJ ENM은 12.64%로 전년(11%)보다 1.64%포인트 올랐다. 특히 CJ ENM은 MBC를 제치고, KBS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 방송 시장에서 방송사업자의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해 방통위가 매년 조사하고 있다.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이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지분을 소유한 경우 해당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해 이를 해당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에 포함시킨다. 지난해 TV대 일간지 매체 교환율은 1:0.37이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