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1% 상승하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2%)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18일 발표한 7월 셋째 주(7월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 3구 상승폭은 전주 대비 보합 내지 줄어들었다. 구별로는 강남이 0.04% 상승하면서 전주(0.05%) 대비 0.01% 하락했고, 서초는 0.02%로 전주(0.03%) 대비 하락했다. 송파는 전주와 동일한 0.03%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분양가 심사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으로 일부 주요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로 돌아서고 대체로 매수문의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강북 14개구는 0.01% 상승했는데, 중랑구(-0.0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했고, 광진구(+0.03%)는 구의동 등 개발호재 있는 지역의 급매물 소진 영향으로, 마포구(+0.02%)는 아현·공덕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0.02% 상승했다. 강동구(+0.01%)는 대체로 보합세이나 신축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고, 강남(+0.04%)·서초(+0.02%)·양천구(+0.02%)는 주요 재건축 단지 등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 관악구(-0.01%)는 최근 입주한 신규아파트 인근 구축 위주로 하락, 강서구(-0.01%)는 저가매물 찾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셋값은 0.05% 각각 하락하면서 침체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도권(0.00%→-0.01%)은 하락 전환, 지방(-0.07%→-0.07%)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1%), 서울(0.01%)이 상승했고, 경남(-0.20%), 강원(-0.15%), 전북(-0.12%), 세종(-0.11%), 부산(-0.09%), 충북(-0.08%), 울산(-0.07%)은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은 수도권(-0.03%→-0.02%)은 하락폭 축소, 서울(0.01%→0.0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7%)은 하락폭 확대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남(0.08%), 대구(0.04%), 대전(0.04%), 서울(0.02%)은 상승, 경남(-0.19%), 전북(-0.12%), 울산(-0.12%), 제주(-0.11%), 강원(-0.11%), 충북(-0.10%), 세종(-0.10%) 등은 하락했다.
7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사진/한국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