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이용한 코딩캠프를 개최한다.
SK텔레콤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이달 3일까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종로구 T플레이스 종각점에서 '알버트와 함께하는 신나는 코딩 캠프'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알버트와 함께 만드는 미래 융합 스마트시티라는 주제가 중심이다. 수강생들이 알버트로 자신이 생각하는 스마트 시티를 직접 설계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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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T플레이스 종각점에서 학생들이 신나는 코딩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첫째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스마트 세이프 시티를 주제로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 곳으로 출동하는 구조 로봇에 대해 알아보고, 알버트가 소방구조 안전로봇의 역할을 하도록 직접 코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일에는 스마트 인프라 시티를 주제로 미래의 교통 수단인 자율주행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를 토대로 스마트 시티 투어 버스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한다. 알버트의 근접 센서와 신호 주고 받기를 활용, 도로 교통상황에 따라 신호등을 제어하는 시스템도 만들어 본다.
2일에는 스마트 에코 시티를 주제로 미래 사회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토론하고, 알버트의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알버트 로봇 청소기, 알버트 분리수거 로봇 등을 만들어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날인 3일에는 스마트 라이프 시티를 주제로 미래에 구현될 스마트 시티에서 삶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논의하고, 음성으로 주행하는 택시와 인공지능 알버트 공연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갖는다.
신나는 코딩 캠프 강사로 나선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소속 강윤지 교사는 "학생들이 알버트의 기능과 센서를 활용해 코딩 방법을 배우고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스마트 시티도 설계해 볼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코딩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부터 신나는 코딩 교실 접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6~10세 어린이들의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 SK텔레콤이 내놓은 신나는 코딩교실은 지금까지 총 4개 지점(일산·수원·T플레이스 종각점·청주사옥)에서 총 2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350명에 달한다. 하반기 청주, 대구 등 지방의 대리점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사회와 기업,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캠프가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과 학생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준이 제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