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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도 우울한 진에어
국토부 제재에 일본여행 수요부진도 걱정
입력 : 2019-08-04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도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장기화되는 데다 일본 노선의 수요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주 진에어는 전날보다 1.27%(200원) 내린 1만5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전 기록한 52주 신저가인 1만745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기 추가와 신규 취항을 막은 지 1년이 다 되어간다”며 “국토부는 현재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복귀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재 해소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다른 악재는 일본여행 수요의 부진이다. 최 연구원은 “국토부 제재가 풀려도 이제는 일본여행 수요 부진을 걱정해야 한다”며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여행에 대한 보이콧 현상마저 확산되고 있어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2분기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비수기 수요 부진과 국토부 제재의 장기화로 당초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적자는 1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가 국토교통부의 제재와 일본여행 수요 부진에 실적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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