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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게임 손 안에서 즐긴다…LGU+ 5G 클라우드 게임 9월 공개
150여종 게임 5G 스마트폰 안에서 즐기기…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무료 체험
입력 : 2019-08-27 오후 2:33:0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장소와 단말 제한 없는 환경에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열리는 것이다. 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이기에 단말에 저장용량을 할애할 필요도 없다.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3대 클라우드 게임업체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손민선 5G 신규서비스 담당이 27일 5G 클라우드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북미와 서유럽의 30만여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시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을 지원한다.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뤄진다. 게임을 하기 위해 고사양 PC를 살 필요도, 스마트폰 메모리를 확장할 필요도 없다. 특히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전부 이뤄지 때문에 지포스 나우 아이디만으로 단말간 자유롭게 게임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가입 지원금이 아닌 서비스로 5G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LG유플러스의 각오를 보여주는 대표적 서비스"라고 말했다. 
 
지포스 나우에는 무료 온라인 게임은 물론, 스팀,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플랫폼에서 구매한 게임을 그대로 이용 할 수 있다.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해결되어 최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에서는 기가 인터넷이나 기가 와이파이를 활용한 접속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에서 단독으로 제공된다. 당분간 엔비디아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고사양 게임에 있어서 게이머들에게 레이턴시가 가장 중요한데, LG유플러스가 갖고 있는 신뢰성 있는 네트워크 망을 전제로 서비스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으로선 LG유플러스와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 전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다음달부터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G프리미엄 요금제(9만5000원)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은 다음달부터 앱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서비스 가입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다음달 체험 시점에는 150여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연말까지 20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게임은 월정액 구독형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비용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손민선 5G 신규서비스 담당은 "11월 즈음 타사에서도 구독형 게임 유료 서비스 출시 일정이 있고, 무료체험기간 고객이 어떻게 쓰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며 "최종적으로 고려해 요금이 책정되겠지만, LG유플러스 고객에게 혜택을 최대한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격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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