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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리츠 활성화 하반기부터 시동
"NH리츠·롯데리츠 상장으로 시장 성장 가속화"
입력 : 2019-09-0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상장 리츠(REITs) 활성화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리츠는 5개로 시가총액 기준 약 8500억원 수준이다. 전체 리츠 시장(44조원)과 비교하면 비상장 리츠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부터는 상장 리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NH리츠와 롯데리츠 상장이 예정돼 있다”며 “국내 상장 리츠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회사법에따라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등에 투자, 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주식회사다.
 
국내 리츠는 지난 10년간 성장세를 지속해온 반면 상장 리츠의 성장은 부진했다. 이는 상장 리츠가 발달된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세제 혜택이 크지 않은데다 설립 인가 및 상장 조건이 까다로워서다.
 
하지만 정부가 상장 리츠를 활성화를 내걸었고 투자자들도 리츠 상품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예비상장심사 면제, 주택기금의 리츠 투자 확대, 리츠의 신용평가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리츠공모, 상장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공모리츠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김 연구원은 “상장 리츠는 투자자산에 대한 평가가 매일 이뤄지고 주식시장을 통해 언제든 사고 팔 수 있어 폐쇄형 부동산 펀드 대비 환금성이 높다”며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리츠의 총 수익률은 연초 이후 코스피의 총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리츠는 다음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설립 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으며 영위하는 주요 사업은 부동산 임대업이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리테일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부동산투자회사이다.
 
부동산간접투자기구인 상장 리츠가 하반기부터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도심.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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