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키코(KIKO) 분쟁조정위원회를 이달내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더민주 제윤경 의원이 "금감원이 키코 재조사에 나선지 1년 이상이 경과했다"며 "10월 중 분쟁조정위원회 개최가 가능하냐"고 질의하자, 윤원장은 "이달내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4개 기업에 대한 조사가 최근 끝나, 은행들과 조정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분쟁조정 권고에 저희가 강제권이 없어 사전에 거리를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이 걸리는것은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이 "조정안이 금융회사와 키코 피해회사 간 동의할 수준이냐"고 묻자, 윤 원장은 "어느정도 근접해있다고 생각하나, 연루된 은행들의 생각은 조금씩 다른 것 같다"며 "완벽한 합의라고 장담은 어려지만 근접한 해결책은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전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