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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가계재무건강진단)이재국 부동산 전문가 "부동산 투자시, 토지투자·오피스텔 등 유의해야"
'100세 시대 부동산, 부동삶' 강연…"자기 옷에 맞지 않는 투자 지양해야"
입력 : 2019-10-11 오후 6:12:3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부동산 전문가 이재국 전문가는 "주의해야할 부동산 투자에는 5가지가 있다"며 "토지투자·수익형 호텔·반값아파트 지역조합원 가입·오피스텔·악성미분양아파트가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11일 뉴스토마토와 FPSB·한국FP협회가 함께 주관한 '2019 가계재무건강진단 캠페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박사는 '100세 시대의 부동산, 부동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 이 박사는 교보생명·씨티은행 부동산자문위원, 한국 FPSB 부동산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 전문가는 "토지투자와 기획부동산토지투자는 투자회수에 시간이 걸린다"며 "토지투자는 전문가가 아니면 일반들이 투자해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땅 투자해서 대박 터졌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다"며 "결국 이것은 위험성이 높다는 걸 의미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 전문가는 "기획부동산 제주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며 "공유지분, 맹지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토지투자를 하게 된다면 토지에 대한 정밀한 지도와 정확한 정보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국 전문가는 "토지투자시 장기 투자계획과 여유자금이 마련돼야 한다"며 "주거용 부동산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실제 소유관계에 대한 확인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토지투자시 활용가치가 없는 토지는 매도하고, 팔리지 않는 토지는 손절매하라고 조언했다. 또 도로 연계가능성을 파악하고, 토지상승률이 금리보다 높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오피스텔·상가 투자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국 전문가는 "오피스텔·상가는 공급과잉인 상태"라며 "공급과잉으로 공실이 나오고 가격을 내리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텔·상가투자만 하면 임차인이 줄을 설거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문가는 은퇴 후 부동산 투자에 대해 "전원주택을 절대로 가면 안된다"며 "가더라도 소유, 투자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본적으로 어떤 부동산이든 무리하게 대출을 받거나 자기 옷에 맞지 않는 투자는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국 박사가 11일 뉴스토마토와 한국FP협회와 개최된 '2019가계재무건강진단 캠페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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