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1일 "(케이뱅크에 대해)대주주를 통해 증자하는 방안을 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증자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최근 케이뱅크가 여신 판매를 중단하는 등 존폐 기로에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은 이어 "케이뱅크 BIS 비율이 12월이 되면 10% 미만으로 떨어질 듯하다"며 "카카오뱅크는 최근 5000억원을 유상증자해서 납입하겠지만 케이뱅크는 어렵지 않겠냐"고 물었다. 통상 BIS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의 관리 대상이 된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도 이러한 추정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다"며 "우선 케이뱅크 대주주들의 증자가 중요하다"며 "대주주를 통해 증자를 유도하고 있고 실제 어려움이 있는지 등은 대화하면서 실질적으로 증가로 이뤄지도록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서울청사 내 위치한 금융위원회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케이뱅크 광고판.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