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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장 고착화 우려…투자로 경기부양 '시급'
전문가들 "중단기 정책 필요"… "대외리스크 내수로 극복해야" 조언
입력 : 2019-10-24 오후 4:31:2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4%에 그치면서 연 2%대 성장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경제가 연2%대의 성장경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 4분기 1.0% 가까이 성장해야 가능하므로 투자활력 제고와 신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4%에 그치면서 연 2%대 성장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뉴시스
 
24일 한국은행은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성장했다는 속보치를 내놨다. 앞서 1분기에는 마이너스 0.4%, 2분기에는 1.0%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2.0%를 넘기 위해서는 4분기에 0.97%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연 1%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래픽/뉴시스
 
한국경제가 2% 성장률을 밑돈 것은 총 4번이다. 19560.7%, 오일쇼크였던 1980-1.7%, IMF 외환위기인 1998-5.5%, 글로벌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0.8%가 전부다.
 
올해 2% 성장률을 기록하기 위한 관건은 4분기다. 앞으로 미중 무역분쟁 향방, 반도체 경기 회복 시점, 민간 성장 모멘텀 회복 속도 등에 따라 한국경제 성장경로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성장세 회복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투자활력을 제고하고,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 글로벌 경기둔화, 무역분쟁 지속등으로 인한 대외리스크가 큰 만큼 수출품목과 시장 다변화 노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성장세 회복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투자활력을 제고하고,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투자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규제완화 정책이 필요하고, 신규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확장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경기의 급격한 냉각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장 정부가 성장률에 연연하기보다는 근본적인 문제, 즉 산업 구조조정을 해나가야 할 때"라며 "기술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늬·백주아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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