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안전·환경·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5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한국동서발전(주) 박일준 사장이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문재철 회장에게 따뜻한 겨울나기 이불(금 3천만원)을 전달한 뒤 송철호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이날 13시 30분 한국동서발전 본사 대강당에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협약식과 함께 '사회적 가치 울산 공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울산대학교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주최하고, 근로복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관했다.
포럼은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성과 공유, 민간-공공부문 및 공공기관 간 협업 우수사례 발표, 공공기관의 경영효율성과 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주제로 하는 사회적 가치 전문가 토론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업사례는 안전·환경·일자리·지역경제·공공성·인권 등의 주제로 민간과 공공부문이 함께 발표했다. 전통시장 화재감시시스템 구축, 청년일자리 및 고교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분야별 사회 취약계층 지원 사업, 공공시설 개방 등이 대표 사례로 소개됐으며 협업 기관과 범위는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환경·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 상생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마련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포럼에 참석한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힘을 모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내재화와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나아가 사회 전반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확산하는 데 힘이 실리게 되었으며 이번 협업이 공공부문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