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앵커]
경기 광명시에 있는 너부대지역은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으로 주거환경은 물론, 생활안전이 매우 취약한 지역입니다. 무허가 가옥까지 약 60가구가 밀집해 있는데, 토지주택공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첫 대상지로 너부대지역을 지정해 공공임대주택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하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명 너부대 지역입니다. 이곳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으로, 약 60가구의 무허가 가옥이 밀집해 있습니다. 광명시 내에서도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생활안전이 취약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2년 후에는 이곳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첫번째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공임대주택을 착공하기로 한겁니다.
200여명이 참석한 '광명너부대 ' 사업지구 착공식에는 국토부, 광명시, 지역구의원과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초로 착공되는 공공임대주택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2년전 ’공공기관 제안형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광명너부대 지구는 구도심의 노후주택을 정비해 저렴한 주택과 다양한 생활SOC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준 너부대 주민협의체 대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광명 주민들의 이주 주거안정 고민. 일괄철거가 아니라 여기 사는 주민들이 이주하고, 2단계로 젊은 신혼부부, 청년 주거하는 곳을 짓는다. 주민들의 주거 부분 고민한 흔적이다."
[기자]
실제 원주민들의 내몰림 방지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1단계로 2021년까지 광명시 소유 부지에 국민임대주택 70가구를 건설해 원주민이 먼저 정착하면, 2단계 사업으로 대학생?신혼부부?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170호를 건설하는 식입니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 인접한데다 목감천과 너부대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어 개발이 완료될 경우 쾌적한 주거한경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변창흠 LH사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중 첫번째로 공공임대주택 착공한 사례. 원주민이 임대주택에 살면서 강제로 쫒겨나는 문제가 없다는게 장점. 주민 편의시설 주차장 고같이 건설해 주택 저립 지역생활 soc 의미가 있다."
[기자]
광명너부대 착공식을 시작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돼 LH가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 쇠퇴하는 원도심의 재생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주기를 기대해봅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