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년 동안 은행을 경영하면서 느꼈던 점, 나름대로 구상했던 내용에서 신한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면접장에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13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하는
신한지주(055550)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후보자 면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과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은 지주나 각 계열사도 마찬가지다"면서 "이를 회추위 면접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진 행장에 앞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도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과 그간의 회추위 진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임 사장은 "(면접에서) 여성인력, 사업다각화, 폐쇄적 신한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 결과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공원의 벤치이론이 있다. 준비는 하돼 누구나 앉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신한지주 회추위는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 BNP파리자산운용 사장에 대해 PT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