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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2020년도 조직개편 단행
사회가치본부·투자상품서비스부 신설…상품개발·마케팅부 통합
입력 : 2019-12-26 오후 7:58:12
사진/KEB하나은행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KEB하나은행이 26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선포한 'NEXT 2030 경영원칙'에 입각한 2020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이달 2일 하나금융그룹이 새롭게 다가올 10년을 위해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시한 △리셋(Reset) △리빌딩(Rebuild) △게임(Game) 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KEB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및 사회가치 경영 추진 △손님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 △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을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의 민첩한 조직 구축 △성과 중심의 인사 및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를 실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주요 개편내용으로는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함으로써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경영기획그룹 하에는 사회가치본부가 신설됐다. 사회가치본부는 KEB하나은행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 상품과 비즈니스를 사회적 지원체계와 연계함으로써 체계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추진하게 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한정되고 일회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세스를 새롭게 재구축함으로써 사회와 지역 공동체 및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의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상품서비스(IPS·Investment Product Service)본부도 신설했다. 상품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상품서비스본부 하에는 투자전략부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두어 전면(Front)-중견(Middle)-후방(Back) 역할 수행을 통해 리스크관리의 독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적기(Red-flag) 프로세스 신설 및 사전·사후 모니터링 강화로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WM), 투자금융(IB), 연금, 자본시장 등 6개의 핵심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각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부문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아울러 본점 조직을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빠른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존의 상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담당 부서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의사 결정 과정의 신속성을 제고하고, 각 부서별 기능의 융합을 통한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영업현장에 대한 빠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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