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2020년 신년사)김태영 은행연 회장 "경영 패러다임 '고객 중심'으로 바꿔야"
입력 : 2019-12-31 오후 12:22:19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이 31일 "'고객 중심' 경영으로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상품 및 서비스와 조직문화 전반에 고객이익이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과 소비자 보호시스템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할 것" 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핀테크 및 ICT, 마이데이터산업 진출 등 디지털 역량 제고 △글로벌 진출 청사진 재검토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자산관리 및 재산증식 수단을 제공 △혁신성장 지원 및 모험자본시장 육성 등을 내년도 금융산업 방향으로 함께 제시했다.
 
김 회장은 "(올 한해)우리 금융의 포용성을 확대하는 한편, 실물경제 지원을 통한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내년도 금융상황은) 무역분쟁 및 홍콩상황의 지속과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돌출 가능성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저해하는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본격적인 디지털 금융 시대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처칠은 '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고 했다"면서 "금융산업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면, 변화된 금융환경은 우리에게 분명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지난 9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시대 일자리 창출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집중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신병남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