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구본무
LG(003550)회장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품격이 다른 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본무 회장은 18일 양재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비자의 삶에 대한 진지한 관찰을 바탕으로 편안함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LG는 올해부터 향후 몇 년간 LG전자를 비롯한
LG생활건강(051900),
LG하우시스(108670) 등의 LG 전체 디자인 컨셉을 ‘사용자 경험 중심 디자인’으로 결정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3D TV를 필두로 사용자에게 편안함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 중심 디자인’이 글로벌시장에서 중요해진 만큼, 디자인 컨셉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로써 LG의 디자인은 2006년 이후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으로 대표되는 ‘감성 디자인’과 2008년 이후 롤리팝폰, 보더리스TV 등으로 대표되는 ‘고객 인사이트 디자인’에 이어 ‘사용자 경험 디자인’으로 핵심 컨셉이 변하게 됐다.
LG전자는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정교한 디테일을 갖춘 휴대폰 및 생활가전제품 디자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의 사용 경험을 최대한 반영한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디자인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주부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테리어제품 디자인에 적극 나서고, LG생활건강은 소비자들의 사용경험을 분석, 연령대별로 사용방법을 차별화한 화장품을 디자인하는 데 자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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