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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ㆍLCD에 최대 20조 투자
입력 : 2010-05-17 오전 11:35:34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이 이건희 회장 복귀 이후 잇따라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친환경ㆍ건강증진 사업에 10년간 2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반도체 LCD 사업에 최대 20조원의 투자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경기도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라인 기공식을 갖고 새로운 투자계획을 발표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는 공시를 통해 밝히겠지만 연간 투자로는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연간 최대 투자액수는 2008년의 14조원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발표할 투자규모는 14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에 4조원 가량 투입되는 반도체 생산라인 신설계획이 포함되는 등 총 액수가 15조~20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올해 반도체 부문에 5조5000억원, LCD 부분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LCD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이에 맞춰 시장 지배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따라 투자확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이같은 적극적인 투자행보는 이건희 회장의 복귀와 맞물려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다섯개 분야에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삼성은 23조 투자가 신사업에 국한된 것이라고 설명해 추가 투자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오늘 있을 발표가 그 후속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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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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