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지난 17일 부산은행 기장 연수원에서 경영진 및 부실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은행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부산은행이 지난 17일 부산은행 기장 연수원에서 경영진 및 부실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은행업의 위기, 딥 이노베이션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전년도 영업 실적 및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인 '부산시 디지털 바우처' 사업 추진 등 부산은행의 미래 신성장 사업인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시간이 마련됐으며,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한 영업 현장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각 영업본부별 별도 회의를 실시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경영방침을 '딥 이노베이션(Deep Innovation), 새로운 금융의 구현'으로 정하고, 6대 전략 방향으로 △경영혁신 △영업혁신 △채널혁신 △내부혁신 △금융공공성 혁신 △그룹시너지 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혁신 부문으로 '고객 Deep', '채널 Deep', '마인드 Deep'의 3Deep을 정하고, 고객기반과 고객가치 혁신, 영업점별 역할 재정립, 고객과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임직원 마인드 확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고객이 금융을 접하는 방식이 비대면화 되고, 은행간 경쟁으로 금리 등이 평준화됨에 따라 가격 요소가 주거래 은행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면서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기분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