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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가세한 모바일 대작, '빅3' 게임사 진검승부
"국내 게임시장 격전지인 모바일 매출은 역대 최고치 경신 중"
입력 : 2020-01-28 오후 3:47:39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해마다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 중인 모바일게임 시장에 넷마블이 가세하면서 '빅3' 게임사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모바일 MMORPG(대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스틸얼라이브'를 선보였다. 지난해 말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여전히 모바일 시장 선두에 서있고, 'V4'도 장기 흥행에 성공하며 넥슨 실적을 이끌고 있다.
 
넷마블이 오는 3월 중 A3:스틸얼라이브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29일과 2월26일 두 차례에 걸쳐 게임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A3 BJ 슈퍼 배틀로얄' 대회를 개최한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선보인 넷마블 자체 IP(지식재산권)인 PC 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했다.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난닝구, 공대생, 창열이형 등 인기 게임 BJ 30명이 참여해 '30인 배틀로얄'의 개인전과 3인 팀전으로 진행되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엔씨의 리니지2M은 모바일게임 양대 마켓에서 굳건히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시 4일 만에 구글 플레이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리니지M 역시 리니지2M 출시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선전하는 모습이다. 엔씨는 리니지 형제가 쌍끌이 효과를 내면서 4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22일에는 리니지2M 출시 후 첫 번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넥슨은 V4가 매출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첫 신작으로 다음달 4일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도 정식 출시한다. 넥슨은 V4 장기 흥행이 이어지면서 이용자 초청 행사인 '브이포차'를 개최하는 등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백종원이 게임 모델로 출연한 V4 광고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틀어 조회수 1000만을 넘어섰다.
 
한편,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4조28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오, 원스토어 합산 추정치를 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은 2017년 3조9137억원, 2018년 4조740억원으로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에는 11월 말 리니지2M 출시 영향으로 월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A3: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넷마블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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