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수조사 대상자로 분류된 2991명 중 50여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일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와 관련해 "매일매일 전화로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한번도 통화가 안된 내국인이 약 50명"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사진/뉴시스
정 본부장은 "문자로 주의사항 등을 지속해서 안내하고 있고 지자체에도 명단을 통보해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대상자는 총 2991명으로 내국인이 1160명, 외국인은 1831명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이 중 내국인 1085명, 외국인 398명이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외국인은 주소지를 파악해 지자체에 명단을 보냈고 주소지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